【바티칸=외신종합】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교황 선출기구인 추기경단의 수석으로 선출됐다고 교황청 공보실이 최근 발표했다.
추기경단의 수석 추기경은 교황 유고시 교황 선출권을 가진 전 세계 추기경들을 로마에 소집해 교황의 장례식을 치르고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회의(콘클라베)를 주재한다. 또 새로 선출된 교황에게 선거결과를 수락하는지 여부를 묻는 일도 수석 추기경이 맡는다.
수석 추기경은 다른 추기경들에 대한 명령권이나 통제권은 없으나 추기경들 사이에서 1인자로 인식되고 있다.
그 동안 수석직은 베르나딘 간틴 추기경이 맡았으나 올해 5월 만 80세를 넘긴 그는 교황에게 고향 아프리카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수석 추기경은 로마에 거주지를 둬야 한다.
아울러 차석 추기경으로는 교황청 국무원장 안제로 소다노 추기경이 선출됐다. 현재 교황 선출권을 가진 만80세 미만 추기경은 1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