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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교회의 이라크 전쟁 반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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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벼랑 끝에서 물러나라” 【워싱턴=CNS】미국 주교단은 11월13일 주교회의 정기총회를 마치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전쟁의 벼랑 끝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하고 『이라크에 대한 무력 사용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이유를 발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교단은 성명에서 자신들은 교황청과 중동 지역 주교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현재 상황에서 무력 사용은 『가톨릭의 가르침 안에서 엄격하게 요구되는 군사력 사용을 위한 전제 조건들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명은 총회에서 1시간여에 걸친 격렬한 토론 끝에 투표에 부쳐져 228대 11로 승인됐다.
성명은 『전통적인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이러한 중대한 선택을 위해서는 윤리적 원칙과 도덕적 영역이 전제된다』며 『이라크에 대한 전쟁에 앞서 건설적이고 효과적이며 정당하게 이라크의 위협을 막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교단은 특히 『우리는 이라크 정부의 행동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이라크는 당연히 테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이웃 나라에 대한 위협을 포기하며 대량 살상 무기의 개발을 중단하고 기존의 무기들을 파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명은 그런 의미에서 이라크에 대한 군사 및 정치적 금지 조치들에 대해 지지하지만 무죄한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제적 금수 조치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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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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