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가야(인도)=UCAN】인도 불교 고승과 가톨릭 주교 25명이 불교의 최고 성지에서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래하고 기도했다.
지난 10월말 인도 북부와 중부 지역 주교들은 델리 동쪽 약 1000km 떨어져 있는 부다가야에 있는 사원을 방문 승려들과 함께 성서를 읽고 평화의 노래를 불렀다. 이곳은 부다(석가모니)가 그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 부근이다.
순례에 참가한 바라나시교구 패트릭 드수자 주교는 “부다가 평화의 신비를 밝혔던 나무 아래서 모임을 가진 것은 큰 특전”이라며 불교와 그리스도교와 같은 보편 종교들은 종교간 대화를 촉진하고 상처를 달래며 폭력을 없애는 데에 특별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부다가야 사원의 주지 비쿠 보디팔라 스님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가톨릭사제 및 지도자들과 대화를 시작했다”며 “우리 사이에는 강한 유대관계가 성립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