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외신종합】 폴란드의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는 막시밀리안 꼴베 신부의 시성 20주년을 맞아 그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서한을 공개했다.
이 서한은 이전의 다른 서한들과는 달리 매우 부드러운 어투로 자신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꼴베신부는 서한에서 가정을 가진 한 남자를 대신해 아우슈비츠에서 희생된 자신의 행위가 이미 평생을 통해 영적으로 성숙된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사랑하는 어머니 5월말에 기차로 아우슈비츠에 도착했다』며 자신의 소식을 전하고 자신은 건강하게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어머니를 안심시키고 있다.
꼴베 신부는 1941년 8월14일 수용소에서 독가스 주입으로 처형됐다.
그는 그에 앞서 2주 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으며 일부 수용자들의 탈주 시도에 대한 벌로 16명의 다른 수용자들 중 네명과 함께 겨우 살아남았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으로 선출된 후 1년 뒤 아우슈비츠를 방문한 자리에서 『꼴베 신부는 예수가 했던 그대로 살았다』며 『그는 죽음을 고통으로 여기지 않았고 자신의 생명을 바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