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미얀마)=UCAN】40년이나 계속된 독재 종족 분쟁 짓밟힌 민주화 노력 등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서 가톨릭 교회가 교육 및 구호사업에 나서면서 새로운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
미얀마 화폐 가치의 하락과 연간 물가 상승으로 인해 미얀마 경제는 안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서 밀려나 농촌으로 이주하고 있으며 도시와 농촌의 어느 곳도 교육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다. 또 의료시설의 부족으로 에이즈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우편제도와 같은 기간산업 및 기반시설이 부족해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미얀마 주교회의는 지난해 6월부터 ‘미얀마 자선회’를 설립 교육과 개발 구호사업을 벌이기 시작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미얀마 가톨릭 교회는 외국 집단처럼 인식돼 왔다. 하지만 자선회의 활동과 더불어 정부와 반군 사이의 평화협상에 교회가 나섬으로써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조금씩 탈바꿈 시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미얀마 자선회가 수도 양곤에서 제2차 평화협상 워크숍을 개최해 앞으로 미얀마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전국에서 모인 50여명 신자들은 워크숍 최종 성명서를 통해 “교회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특별한 교육을 하며 평화의 문화를 건설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로고 다짐하고 개발과 구호사업 평화운동에 더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