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필리핀)=UCAN】전국에 도박기계 2000여 대를 설치하려고 계획했던 필리핀 정부가 필리핀 교회 링아옌 다구판 대교구와 도박반대위원회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도박기계 설치 계획을 철회했다.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링아엔 다구판 대교구의 오스카 크루즈 대주교와 교구 도박반대위원회의 요청을 받은 다음날 8월14일 전국 11개 지역에 일명 빠찡꼬 기계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도박기계 설치 철회에 앞서 크루즈 대주교와 도박반대위원회의 에드문드 멘도자 공동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도박은 사람들을 일터에서 멀어지게 하고 부정직하게 만들며 쾌락과 한탕주의에 물들게 한다”며 “이는 우리 사회와 문화 그리고 젊은이들의 도덕성을 갉아먹는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