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 그리스도인과 이슬람 교도들은 인종주의를 배격하는 것은 물론 인종적 차별을 조장하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두 종교의 지도자들이 천명했다.
교황청과 이슬람 구호위원회의 후원을 받고 있는 그리스도교-이슬람 연락위원회는 영국에서 모임을 갖고 “두 종교는 전능하신 하느님이 인간을 존엄하게 창조하셨음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모든 형태의 인종적 차별을 거부한다”는 요지의 성명을 9일 발표했다. 이 성명에는 카밀 알 샤리프 이슬람위원회 사무총장과 아린제 교황청 종교간 대회평의회 의장 추기경이 서명했다.
인종주의자들의 과격한 행동을 비난한 두 종교 지도자는 “우리는 인종적 차별을 조장하는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함께 땀 흘려야 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와 정의가 증진되려면 두 종교간의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신자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대화의 문화를 발전시키면서 함께 일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