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렌통(말레이시아)=UCAN】말레이시아 주교들이 이슬람이 점차 정치화됨으로써 종교 자유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주교들은 조호르 바루 동북쪽 플렌통에서 1일 열린 제70차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말레이시아 가톨릭 주교들의 종교 자유 선언’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법과 규율이 점차 이슬람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교들은 “정부가 이슬람인과 비이슬람인 모두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규율과 규정을 강제 집행하고 있다”며 이런 경향이 지난 몇 년 사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교들은 특히 지난 7월 테렝가누 주의회가 샤리아(이슬람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 샤리아 법안은 이슬람법에 따라 여러 범죄를 처벌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는 것이다. 주교들은 샤리아법이 비이슬람인에게 까지 적용돼 종교 자유 및 다른 자유까지 침해할 수 도 있다고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