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UCAN】지난 2001년 한해 동안 전세계에서 집행된 사형 가운데 약 95가 아시아에서 집행됐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사형폐지운동을 펼치는 국제인권단체 ‘카인에게 자유를’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1년 전세계적으로 집행된 사형 4700건 가운데 4450건(94.6)이 아시아 국가에서 집행됐다. 개별 국가로는 중국이 3500건(74.4)으로 가장 많았다.
이 단체는 베트남 100건 파키스탄 45건 태국 18건 등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지난 한해 얼마나 사형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카자흐스탄에서는 2001년 전반기에 35명이 사형됐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아프리카에서는 161건 미국은 66건 유럽에서 21건
의 사형이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2001년도에는 전년도(2808명)보다 1892명이 더 처형되어 사형이 67.3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단체는 이 보고서와 함께 21세기 처음으로 독립한 동티모르가 사형제도와 종신형을 모두 폐지했다며 동티모르를 아시아의 희망이라고 지칭하고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캄보디아와 네팔만이 사형제도를 폐지했다고 보고했다.
창세기에서 이름을 딴 ‘카인에게 자유를’ 단체는 1993년 브뤼셀 유럽회의에서 조직된 국제인권단체이다. 창세기에서 카인은 아벨을 죽인 뒤 추방되지만 하느님은 ‘누구도 카인을 죽여서는 안된다’고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