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500여 건으로 70% 차지
【외신종합】 전 세계적으로 사형제도 시행 국가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사형집행 건수는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형폐지 운동단체인 「터치 낫 카인(Touch Not Cain)」이 최근 발표한 「2002 사형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한해 동안 사형 집행건수는 4700여 회에 달하며 이중 3500회가 중국에서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 1980회에 비해 월등히 늘어난 수치다.
중국 다음으로 사형집행 건수가 많은 나라는 이란과 이라크 케냐 등이었다. 사형제도가 시행되는 나라의 98%가 독재국가였다.
자유민주주의 국가 중에는 미국이 사형집행 66회로 10번째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태국 일본 대만 보츠와나 등의 민주주의 국가가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를 종합한 엘리자베티 잠파루티씨는 바티칸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이번 보고서는 사형폐지를 위해 노력해 왔던 여러 사회단체들이 기존 사형폐지 운동과 비교해 앞으로 추진해 갈 운동방향에 대해 제시해 주고 있다』면서 『사형제도가 법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69개국 중에서 34개국에서만 전체 4700여회의 사형을 집행했다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