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원 정책 인색
무역규제 등 대책마련 무방비
아프리카 상품 세계에 개방해야
【외신종합】 서방 선진 7개국과 러시아 등 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6월 27일 「G8 아프리카 신 파트너십(NEPAD)」에 합의한 것과 관련 가톨릭 인권단체와 아프리카 국가 UN에서는 「성과가 없다」며 맹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과 영국의 가톨릭 인권단체들은 G8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아프리카 지원 정책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위한 지원에는 인색했다』고 평가하면서 『가장 잘사는 선진국과 가장 못사는 아프리카 빈국간 새로운 관계를 모색해야 했던 이번 회담은 단순히 시간낭비였으며 지원이 예정된 자금 또한 결국 껍데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G8 정상회담을 통해 지원이 확정된 60억 달러는 당초 UN이 요구했던 25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며 아프리카 국가들이 요구했던 640억 달러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액수다. 또한 이마저도 한꺼번에 지원 가능한 것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 지원됨으로써 근본적인 빈곤퇴치를 위해서는 소득이 없다고 아프리카 국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아프리카 국가들의 주요 수출품목인 곡물과 직물에 대한 선진국의 무역규제에 대해서도 적합한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아 생색내기용 지원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아프리카 기업회의(CCA)」 역시 아프리카 문제의 진정한 해결책은 지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상품을 세계시장에 개방하고 정부지원을 받는 값싼 미국제품의 대 아프리카 수출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