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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아공 에이즈 교육센터 무사바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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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CNS】 “아프리카의 심각한 에이즈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가정부터 튼튼히 해야 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 지방에서 에이즈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엘리자베스 무사바 박사.

아프리카 에이즈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도움을 호소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그는 “에이즈로 인한 아프리카의 위기는 가정이 붕괴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면서 에이즈 문제는 가정에서부터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남아공의 극빈층 밀집지역에 들어가 에이즈 예방교육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아프리카 남부지역은 여성이 남성의 하인취급을 받는 등 서구인들이 생각하는 온전한 가정이 사실상 붕괴된 상태”라고 말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 4000만명 가운데 73 가량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포진해 있다.

“남아공만 하더라도 전시상태가 아닌데도 여성에 대한 폭력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에이즈 감염 여성의 80는 일부일처제 지역에서 남편에 의해 감염됐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정이 제대로 존립할 수가 없어요.”
그는 “경제활동 기반이 취약한 아프리카에서는 가정이 무너지면 여성은 갈 곳이 없다”며 “가정 붕괴는 고아를 양산해 내고 이는 또 인권의 위기를 초래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즈 감염 여성들은 치료보다는 가난과 배고픔에서 벗어나는 일에 더 신경을 써요. 처음에는 이해가 안됐지만 그들의 배고픔이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가 하는 활동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어요.”

그는 에이즈 예방센터에서 직업기술 교육을 시키는 등 여성의 경제적 능력을 끌어올리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남성중심 사회이다 보니 예민하게 부딪히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아프리카의 에이즈 문제 해결에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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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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