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수가 국민의 0.3(50만명)에 지나지 않는 일본 가톨릭교회가 2002 한일 월드컵 대회 덕분에 홍보효과를 짭짤하게(?) 거두고 있다.
일본의 신문 방송사들이 월드컵 출전국 가운데 가톨릭 국가가 많은 점을 감안 외국어 미사를 안내하는 등 가톨릭 홍보에 적극 나서주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매스컴들은 지난 주말 일본인 신부들이 출전팀들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또 전 세계에 가톨릭 뉴스를 공급하는 통신사인 CNS와 ZENIT도 일본 가톨릭에 대한 기사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ZENIT는 7일 ‘월드컵이 일본 가톨릭을 빛내주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외국어 미사봉헌 등 일본 교회가 전세계에서 모여든 축구 팬들에게 영적 서비스(s
iritual services)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ZENIT는 “일본 가톨릭은 소수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19세기 중반부터 외국 선교사들이 세운 수많은 교육기관 덕분에 국민들에게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며 교세와 가톨릭 교육기관 현황 등을 소개했다.
ZENIT는 또 결혼식과 장례식을 가톨릭 전례에 따라 치르기를 원하는 일본인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일본 교회는 이들이 일시적 유행을 좇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가톨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인지 식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