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베트남)=UCAN】해마다 수만명이 몰려드는 호치민시의 교회가 이주민에 대한 사목적 배려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베트남 주교회의 총무 녹엔 녹손 신부는 최근 이주문제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도시로 몰려드는 이주민 수가 늘고 있지만 교회가 신앙과 관련해 이들을 돕기 위해 어떤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회가 이들 이주민들을 돕기 위해 새로운 사목방향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마다 농촌지역의 주민 수만명이 돈을 벌기 위해 하노이 호치민 같은 대도시나 산업지구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 4월 베트남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5만여명이 호치민시로 이주하고 있으며 실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교회 통계에서도 1990년 호치민 대구교구 신자는 45만8683명으로 1980년보다 11가 증가했으며 2000년에는 이보다 20가 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호치민대교구 복음화사목위원회 위원장 노쾅 투옌 신부는“호치민 대구교가 이주민에 대한 일반지침을 마련하고 영적 물질적 도움을 줘야 한다”며 이주문제가 공해 주택난 실업 교통문제를 악화시킬 뿐 아니라 이주민을 위한 성사 미사 교리교육강좌 본당 활동에도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