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외신종합】 러시아 의회인 국가 두마는 최근 러시아 연방 내에서의 가톨릭교회 활동을 금지하는 반가톨릭적 결의안의 통과를 부결시켰다.
이 결의안은 5월 16일 실시된 투표에서 총 169표를 얻었으나 통과에 필요한 226표(의원 재적 정족수 450석)를 얻지 못함으로써 부결됐다. 투표에서 법안에 반대한 의원은 37명 뿐이고 4표는 무효처리됐다.
국가 두마의 상당수 의원들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 연방 내에서 가톨릭교회의 활동을 금지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러시아내 반 가톨릭 세력들은 가톨릭교회가 러시아에 4개 교구를 신설함으로써 러시아를 「영적인 황무지」로 간주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교황청은 『지난 2월 11일 러시아에 4개 교구를 설정한 것은 러시아내 가톨릭 신자들의 영적인 필요성에 따른 것이며 결코 정교회 신자들을 개종시킬 것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