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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주르 주교 강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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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 모스크바=외신종합】러시아 동 시베리아 지역을 관할하는 이르쿠츠크 교구장 제르지 마주르 주교가 러시아 당국에 의해 입국 거부를 당하자 교황청이 이를 즉각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교황청과 러시아의 관계가 마찰을 빚고 있다.

교황청은 19일 성명을 통해 폴란드 출신의 마주르 주교가 18일 폴란드 크라코프를 떠나 모스크바에 도착했으나 아무런 설명도 없이 러시아 당국에 의해 크라코프로 강제 출국 당했다면서 교황청 국무원과 러시아 주재 교황청 대표부가 러시아 당국에 해명과 함께 마주르 주교의 비자 재발급을 즉각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또 “블라디미르와 아바노포의 성 로사리오 성당 주임인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파노 카프리오 신부가 추방된 지 불과 며칠 만에 발생한 이 일련의 사건들은 “러시아 정부 당국의 중대한 약속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지난 1989년에 서명한 유럽안보협력회의(ESCE) 협약에 따라 종교 단체들이 자국 내에서 활동할 종교인들을 임명하면 이를 존중할 의무가 있다. 마주르 주교의 러시아 입국 비자 만료 시한은 2003년 1월이어서 러시아 당국의 그의 입국을 불허할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이번 조치가 지난 2월 교황이 러시아의 4개 직할 서리구를 교구로 승격시킨 이후 가톨릭 교회의 확장을 우려하는 러시아 정교회 측의 반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 하원(두마)는 최근 이 4개 교구를 폐쇄시켜 줄 것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요청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교황청은 그동안 러시아 영토내 4개 교구의 승격이 가톨릭 교회의 고유한 종교 활동의 일환일 뿐 러시아 정교회를 위협하거나 정교회 신자들을 개종시키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라는 일관된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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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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