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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된 칸시노 대주교 애도 행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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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지난 16일 무장괴한에게 피살된 콜롬비아 칼리의 이사이아스 두아르테 칸시노 대주교에 대한 조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주교를 피살에 대한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칼리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칸시노 대주교의 장례미사에는 5000여명의 신자가 참석해 대주교의 죽음을 애도했으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대주교의 빈소를 찾았다. 대주교의 유해는 대성당 지하에 안장됐다.

이에 앞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7일 콜롬비아 주교들에게 보낸 전문을 통해 “너그러운 사목자요 지도자로서 하느님과 교회 형제 자매들을 위해 봉사했다”고 고인을 추모한 후??“대주교의 피살은 최근 수십년간 내전으로 얼룩진 콜롬비아 최근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일”이라면서 콜롬비아 정부와 국민들에게는 평화와 대화의 길을 선택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피살되기 전 칸시노 대주교는 오는 지난 3월 10일의 국회의원 선거 때??몇몇 정치인들이 마약을 판매한 부정한 돈으로 선거 자금을 마련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후보자의 이름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칸시노 대주교는 마약상들이 사람들을 돈으로 매수하고 있다는 증거를 사제들로부터 보고 받은 후 이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이와 관련 교회 관계자들과 정부는 대주교의 암살범으로 마약상들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파스트라나 콜롬비아 대통령은 암살범을 체포하는 데 결정적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43만4000달러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가난한 이들의 수호자’로 존경받아온 고 칸시노 대주교는 1939년 산 길 출생으로 이탈리아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수학한 후 1963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콜롬비아 부카라마나가 교구에서 봉직하다가 1995년 칼리의 대주교로 서임됐다.??칸시노 대주교는 교구내 가난한 지역에 45개의 본당을 세우고 저소득층을 위해 9개의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특별히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목에 헌신했다. 또 생명과 정의 평화 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정의평화 활동에도 관심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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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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