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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성인 탄생에 부푼 브라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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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웅파울로(브라질)=CNS】인구의 86인 1억4100만명이 가톨릭 신자인 남 아메리카 최대의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이 최초의 성인 탄생을 기다리며 부풀어 있다.
5세기 전인 1500년 유럽의 선교사들에 의해 최초로 복음이 선포되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대교구만 38개 교구 211개의 초대형 가톨릭 국가이지만 브라질은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성인도 내지 못했다. 그러나 교황청이 지난 2월26일 복녀 파울리나 도 코라카오 아고니잔테 데 헤수스(1865∼1942)가 오는 5월19일에 시성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브라질 교회가 최초의 브라질 성인 탄생에 대한 기대로 고무돼 있는 것이다.
복녀 파울리나는 그러나 실은 이탈리아 출신. 어렸을 때 부모를 따라 브라질로 건너간 파울리나는 생애의 대부분을 브라질에서 지내다 세상을 떠났으며 1895년 브라질에서 원죄 없으신 잉태의 작은 자매회를 세웠다. 이에 대해 브라질 사웅파울로 대교구장 클라우디오 후메스 추기경은 “그녀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의 생애를 브라질에서 보냈고 브라질에서 수도 생활을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브라질 최초의 성인 탄생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브라질 사람들은 파울리나 수녀가 브라질 태생으로 알고 있으며 복녀 파울리나가 이미 성인이 된 듯이 기뻐하고 있다. 특히 파울리나 수녀가 활동했던 노바 트렌토에서는 교황청의 시성 발표가 나오자 각 성당마다 일제히 종을 울리며 경축 미사를 봉헌하는 등 축제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후메스 추기경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들을 돕는 봉사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파울리나 수녀의 시성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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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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