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외신종합】중국에서는 33명의 주교와 사제가 당국에 의해 체포 구금됐거나 실종된 상태여서 중국의 종교 자유를 위한 특별한 기도가 요청된다고 교황청 선교지 통신 ‘피데스’가 13일 보도했다.
‘피데스’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에도 가톨릭 인사들에 대한 체포와 사상 재교육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70∼80대의 노 주교들도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이들 가톨릭 인사들에 대한 체포나 구금이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이들은 그 반대로 고아원이나 학교 의료기관 등에서 자선 활동을 수행해 왔다고 ‘피데스’는 밝혔다.
‘피데스’는 특히 바티칸과의 예상되는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 정부가 인정한 “중국가톨릭애국협회(CCPA)의 힘이 커져야 한다”는 지난 1999년 8월16일자의 한 공산당 비밀 문서를 인용 지하 가톨릭 교회에 대한 탄압은 이런 지침에 따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데스’는 또 신원이 학인된 33명의 가톨릭 성직자들 외에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20명의 가톨릭 인사가 더 있다고 밝히고 중국에 종교 자유 신장을 위한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고 미국과 유럽 공동체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