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산하 통신사 ‘피데스’ 보도
광대한 시장 때문에 유럽도 눈감아
【외신종합】중국 정부가 지하에서 활동하는 가톨릭 교회를 약화시키기 위해 교황청을 인정하고 따르는 주교와 사제 수십 명을 구금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산하 통신사인 피데스가 최근 보도했다.
피데스는 2월 13일 보도에서 구금되거나 경찰의 엄중한 감시를 받고 있는 주교와 사제 33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아울러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사제 20여명이 구금되어있다고 전했다.
피데스는 이 보도에서 미국과 유럽연합 국가들이 중국의 광대한 시장과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지지 등의 이유로 인권문제를 눈감고 있다 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여러 인권 단체들은 중국의 이같은 종교 자유 억압과 인권 탄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미국의 인권 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12일 중국 정부가 후진타오 부주석 등 중국 고위 지도자들의 승인 아래 불법적인 종교 단체들에 대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비난했다.
이 단체는 7명의 고위급 정부 관리가 작성한 문건을 제시하면서 등록되지 않은 가톨릭 개신교 등에 대한 공식적인 탄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9년 4월부터 2001년 10월 사이에 작성된 이 문서들에 따르면 정부 고위층의 의지에 따라 이같은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탄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말 - 중국 지린시의 성당에서 한 신자가 미사에 참례하고 있다. 지하교회 성직자 50여명이 구금 되는 가운데 미국 하원 국제인권기구는 최근 중국의 종교 탄압이 완화되었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