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한센병(나병) 퇴치를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황은 1월27일 바티칸에서 낮 축복 시간을 통해 한센병이 일부 지역에서는 사실상 박멸됐지만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여전히 창궐하고 있는 질병 중 하나라면서 이는 이들 나라에서 의료 혜택을 받을 기본적인 권리가 부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월27일은 세계 한센병 퇴치의 날로 현재 세계적으로 약 1100만명이 한센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교황은 제3세계에서는 서류상으로만 퇴치된 질병들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한센병의 퇴치를 위해 국제 사회가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티칸 선교지 통신 ‘피데스’에 따르면 현재 75만명이 중증의 한센병을 앓고 있으며 매일 2000여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두려움으로 인해 보고되지 않는 발병 건수도 매일 2000건에 이른다.
특히 인도에서의 발병률이 높아 보고된 발병 건수의 75를 차지하고 있고 그밖에 브라질과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콩고와 네팔에도 비교적 많은 한센병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톨릭 교회는 한센병 환우들을 위해 전 세계에 875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센터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