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8일 전 교회는 교황청 신앙교리성이 최근에 발표한 문헌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넓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신앙교리성의 연례총회 마지막날인 이날 총회 참석자들에게 교황청 부서들과 주교회의들 개별 주교들 그리고 교회 활동에 종사하는 그 밖의 인사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 때에 교리에 관한 교령들이 교회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받아들여지고 적용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앙교리성은 지난 몇 년 사이에 종교 다원주의 교회 일치 타 그리스도교 교파들과 영성체를 함께 하는 문제 성사와 치유 활동에 관한 문제 등을 주제로 한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일련의 문헌들을 발표해 왔다. 또 일부 신학자들의 저술을 검토하고 교리상의 오류나 모호한 점들에 대해 바로잡거나 명료히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교황은 신앙교리성의 이런 조치들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지만 “오늘 모임에서 우리가 함께 간구해야 할 첫번째 열매는 (교황청) 부서들과 주교회의들 수도회 장상들 간의 더욱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라고 강조하고 “이런 협력이 없다면 교회는 참으로 교회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신앙교리성이 이번 총회에서부터 ‘성체성사와 교회’ 그리고 ‘자연법’이라는 두 주제를 새로 다루기 시작한 것과 관련 기쁨을 표시하면서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기념하는 성체성사를 단순한 형제적 친교로 여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와 함께 자신이 최근의 회칙들에서 자연법을 중요한 주제로 삼았음을 언급하면서 자연법은 특히 인권 및 인간 존엄성의 문제들을 다루는 그리스도인 입법자들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