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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확산 소년 가장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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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 케이프타운=외신종합】아프리카 대륙에 에이즈가 놀라울 정도로 확산되면서 어린이 가장들이 늘고 있다고 아프리카 교회 지도자들이 우려를 표명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각국 주교회의의 사무총장들은 12월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 타운에서 6일간의 에이즈 대책 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에이즈로 인해 수백만명의 아프리카인이 목숨을 잃었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의 발전이 중단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엔의 에이즈 대책기구인 유엔에이즈(UNAIDS)에 따르면 2000년말 현재 아프리카 대륙의 사라하 사막 이남 지역에서만 2530만명의 에이즈 감염자가 있고 2000년 한해 동안의 이 지역 에이즈 감염자만 380만명에 이른다. 또 2000년 한해 동안 이 지역에서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은 240만명 전년도인 1999년까지 에이즈로 인한 이 지역 고아 수는 1290만명이 넘었다.
이들 주교회의 사무총장들은 부모가 에이즈로 사망함에 따라 어린이들이 가장이 되는 일은 이제 너무 흔한 일이 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아동 노동이 늘고 있고 가정의 가치들이 파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무총장들은 또 에이즈가 부유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격차를 더욱 넓히고 있을 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안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정신적 충격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들은 늘어나는 거리의 아이들과 탈선 아동들로 인해 사회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교회는 모든 차원에서 에이즈와 싸우는 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들은 이와 함께 각 지역 교회 공동체들과 신자 가정들에 대해 마음을 열고 ‘에이즈 고아’들을 받아들여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세계 에이즈의 날인 1일 전세계의 에이즈 환자들에게 가톨릭 교회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필요한 도움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보건 사목 분야의 가톨릭 자원 봉사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세계 에이즈 환자들을 향해 “여러분들은 홀로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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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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