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마약 사용을 합법화하거나 자유화하는 정부는 개인과 가정을 파괴하고 조직화된 범죄를 저지르는 공범이라고 교황청이 4일 지적했다.
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는 이날 발표한 마약 문제에 관한 문헌「교회 마약 그리고 마약 의존」을 통해 일부 국가들에서 실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마약 사용의 자유화나 합법화 정책이 큰 재앙을 가져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 차례의 국제 회의를 포함해 4년간의 연구 조사 끝에 발표된 200쪽 분량의 이 문헌은 마약의 확산이나 소비를 부추기는 그 어떠한 행위도 세계 마약 거래의 많은 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범죄 조직들과 공모하는 잘못을 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헌은 마약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자긍심이 크게 부족하거나 사랑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거나 인간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마약 사용은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인간 존엄성을 거스르는 일일 뿐 아니라 인격적 성장과 신체적 외모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어린시절부터 교육시키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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