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교황청 종교간 대화평의회 의장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사진)은 29일 이슬람의 금식 성월(聖月)인 라마단을 마치는 파재절(12월14일)을 앞두고 이슬람 형제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발표 그리스도인들과 이슬람인들간의 연대와 형제애를 드러내고 세상을 정의와 평화와 존중의 새로운 길로 인도하게 되기를 희망했다.
아린제 추기경은 이 메시지에서 지난 9월11일의 테러 대참사와 그 이후의 아프간 공격을 을 “우리 세계가 겪고 있는 비극적인 사건들” 이라고 부르면서 이 사건들은 특별히 유일신을 믿는 신앙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린제 추기경은 이어 “한분이신 하느님을 숭배하는 신앙인들은 세상에서 개인 사이에서만 아니라 민족 사이에서도 평화와 정의 일치와 사랑 대화와 자유 협력과 형제애의 항구적인 가치들에 토대를 둔 문명을 건설하는 일꾼이 되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린제 추기경은 특히 급속한 기술 발전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들과 이슬람인들은 인간적 가치를 증진하는 데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수태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인간 생명을 보호하며 △사회 정의와 평화 그리고 자유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과 인류를 위한 하느님의 뜻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