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NS】지난 15일 끝난 미국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일리노이주 빌벨 교구장인 윌튼 그레고리(54 사진) 주교가 요셉 피오렌자 주교 후임으로 3년 임기의 주교회의 의장에 선출됐다.
그레고리 주교는 아프리카계로 중학교 시절 사제가 되기 위해 가톨릭으로 개종했으며 25세 때 사제품을 받았고 1983년 36세 생일을 지낸지 며칠 만에 미국에서 최연소로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미국 주교들 가운데서 아프리카계(흑인)가 주교회의 의장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유아 세례 출신이 아닌 주교가 주교회의 의장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12일부터 4일간 개최된 이번 총회에서는 미국 주교회의 사상 처음으로 표결이 전자 투표를 통해 이뤄졌으며 주교들은 지난 9월11일의 테러 참사에 대한 대응으로 2002년 1월12일을 평화를 위한 전국 기도의 날로 지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