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전 교황청 시성성장관 파올로 베르톨리 추기경이 8일 향년 93세로 선종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베르톨리 추기경은 1933년 바티칸 외교관 생활을 시작 52년 대주교로 서임된 이후 콜롬비아 레바논 프랑스 등지에서 교황대사로 활동했다. 그는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됨과 동시에 교황청 시성성 장관으로 임명돼 4년 동안 재직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9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봉헌된 장례미사에서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일하고 교회에 헌신함으로써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사제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베르톨리 추기경이 선종함으로써 추기경단은 178명이 됐으며 다음 교황 선출에 참여할 수 있는 80세 이하의 추기경은 1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