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르드 마인즈=CNS】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한 달을 넘긴 가운데 국제적인 가톨릭 평화 운동 단체인 국제 팍스 크리스티(Pax Christi 그리스도의 평화)와 프랑스 주교들이 아프간 공격을 끝낼 것을 촉구했다.
국제 팍스 크리스티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은 아프간 공격을 중단하는 대신 기존의 국제법을 통해 테러범들을 법정에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팍스 크리스티는 독일 마인즈에서 개최된 국제 평의회를 마친 후에 보낸 4일자의 서한에서 미국과 영국의 공동 군사 행동은 기존의 재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전세계의 종교 공동체들을 양극화시켰다면서 “전쟁은 더 많은 폭력과 고통을 만들어낼 따름이며 테러 활동을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주교들도 루르드에서 개최된 총회 기간 중인 9일 발표한 성명에서 테러범들의 기지를 파괴한다는 목적으로 아프가니스탄 폭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주교들은 지난 9월 11일의 대참사를 낳은 테러 행위를 규탄하고 희생자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폭력에 폭력이 추가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