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세계의 주교들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초청으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빛 안에서 교회에서의 우리의 직무를 평가하기 위해 주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9월30일부터 10월27일까지 로마에 모였다.
우리는 테러를 단호히 단죄한다. 테러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는 이번 미국 참사를 포함해 모든 테러의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또한 많은 집단적 비극들에 대해 눈을 감을 수가 없다. 지구 전체 인구의 80가 지구 전체 수입의 20만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12억의 인구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연명하고 있다. 과감한 윤리적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 주교들은 사회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이 지역 교회에서 더 잘 알려지도록 투신할 것이다.
굶주림과 극도의 빈곤이 지속되고 있는 비극 앞에서 우리는 결코 침묵할 수 없다. 전쟁이나 정치적 억압 또는 경제적 차별로 인해 평화를 찾아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많은 난민들 및 이주민들에 대한 연대를 표명한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보고 계시며 그들을 강하게 하실 것이다.
우리를 가장 당혹하게 하는 것은 수태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 생명에 대한 멸시일 것이다. 낙태와 안락사에 대한 교회의 반대 는 생명에 대한 지지 이며 창조계의 기본적인 선함에 대한 긍정 이고 가장 기본적인 희망의 공동체인 가정에 대한 지지 다.
우리는 가난에 짓눌린 이들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그렇지만 사랑과 봉사를 위해 우리의 활력을 자유롭게 쏟게 하는 가난도 있다. 우리가 실천하고자 하는 복음적 가난이 그것이다. 주교는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요 형제이다. 필요하다면 주교는 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소리를 높임으로써 그들의 권리가 인정받고 존중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친교에 봉사하는 단체성(collegiality)은 사도들의 후계자로서 그들끼리 그리고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과 결합돼 있는 주교단의 특징이다. 친교와 단체성은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이 기쁨에 찬 희망과 선교적 열정을 발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치의 성사인 교회에 대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에 충실함으로써 우리는 어디에서나 세상의 희망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봉사할 수 있다. 일치를 위한 사랑은 목자로 하여금 자기 백성들이 그리스도교적 희망의 순수함을 위협하는 그릇된 가르침들에 맞서도록 한다.
일치의 전문가인 주교는 사제들과 부제들과 함께 다양한 카리스마들을 식별하고 유지하여 그 카리스마들이 교회의 단일한 사명을 촉진하도록 할 것이다. 그 사명은 세상의 한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된 희망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사도직 수행에 있어서 주요한 협력자들인 모든 사제들에게 충심어린 감사를 표시하고자 한다. 사제들과의 상호 신뢰와 따뜻한 우애를 통하여 주교는 사제들이 자신들의 직무에 대해 더욱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봉헌 생활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 그들의 존재와 활동은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바라는 특별한 증거이다.
평신도의 첫째가는 과제는 세상에서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가정과 사회
문화 정치 생활에 대한 투신을 통하여 특별히 언론이나 환경 운동 분야에서의 활동을 통하여 신앙과 문화를 연결하는 일을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 정의와 연대를 위한 중요한 투쟁에서 조직적으로 사도직을 수행함으로써 세상에 희망과 의미를 불어넣어 주는 일을 계속하기를 바란다.
이 시노드에서 드러나고 있는 놀라운 다양성을 생생히 의식하면서 우리는 토착화라는 중요한 주제를 거론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상이한 문화와 종교 예술 활동들에 심은 말씀의 씨앗 을 인정하고자 한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세계적인 정보 혁명으로 우리는 교회의 교부들과 신학자들과 성인들과 사목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힘과 담대함과 통찰력을 가지고 신앙의 신비를 새롭게 점검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 및 경제 지도자들에게 호소한다. 국가간의 엄청난 불균형의 지속은 평화에 대한 위협이다. 교황이 여러분에게 분명히 요청했듯이 개발 도상국들의 외채를 경감하고 모든 인권 특히 종교 자유의 권리를 수호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 모든 권력은 봉사할 때만 그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명심해 줄 것을 당부한다.
젊은이 여러분은 아침의 파수꾼 이다. 여러분은 정직과 성실이 필요로 하는 예리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 산상수훈의 가르침들은 여러분 각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마음을 다하고 존재를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너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 .
예루살렘을 위해 호소한다. 아브라함의 모든 자녀들이 예루살렘에서 다시 만나 서로의 권리를 참으로 존중하게 되고 예루살렘이 모든 민족들에게 평화와 희망의 영원한 상징이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