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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교회 수도 키예프에 새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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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우크라이나 가톨릭 교회는 러시아 정교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회 중심을 르보프에서 수도 키예프로 옮겼다.
 우크라이나 교회는 8월21일 루보미르 후사르 추기경 집전으로 신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교좌 이전 전례를 거행했다고 8월23일 발표했다. 따라서 후사르 추기경은 8월21일부터 자신 직함이 르보프대구교장에서 키예프대교구장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바티칸 라디오는 8월18일 후사르 추기경이 주교관과 교회 주요 행정 시설을 수도 키예프로 옮기는 것은 러시아 정교회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교회 필요에 따라서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교좌 이전은 이미 지난해 우크라이나 가톨릭 교회 주교 시노드에서 승인한 후 후사르 추기경이 최종 결정한 것이다.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우크라이나 주교들의 결정을 승인했다고 교황청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주교좌 이전 전례가 거행되는 동안 정교회 신자들과 몇몇 정치인들은 반대 시위를 펼쳤다. 러시아 정교회와 우크라이나 정교회-모스크바 총대교구는 주교좌 이전을 반대하면서 이전은 러시아 정교회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교회 알렉세이 2세 총대주교는 이같은 방침은 분명히 비우호적 이라며 우크라이나 가톨릭교회 교황청과 우리(정교회) 관계에 심각한 긴장상태를 불러일으킬 것 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가톨릭교회는 1946년 소비에트 공화국에 의해 박해를 받다 1989년 합법화됐으며 현재 신자는 50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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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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