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7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북아일랜드 또 유혈충돌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벨파스트(북아일랜드)=외신종합】지난해 북아일랜드 자치정부가 출범하면서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북아일랜드에 3일부터 사흘째 연달아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간의 충돌이 발생하면서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충돌사태는 3일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서 프로테스탄트 지역을 거쳐 등교 해야 하는 가톨릭 초등학교 학생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이 지역을 통과하다가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의 비난을 받으면서 촉발됐다. 이로 인해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청년들이 서로 폭탄을 투척하는 등 유혈 폭력이 발생 경찰관 30여명이 부상당했다.

이번 사태는 IRA(아일랜드 공화국군) 무장해제 거부로 지난 7월 자치정부의 데이브티 트림블 수석장관의 자진사임으로 인해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가 다시 협상을 하고 있는 도중 발생한 사건으로 북아일랜드 평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7일 이번 사건은 평화가 아직 미약할 뿐 아니라 정의롭고 조화로운 사회를 위한 선의의 노력과 실천적인 조치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한 투신을 촉구했다.


▨북아일랜드 갈등의 역사
북아일랜드의 갈등은 17세기경 가톨릭교 중심의 아일랜드 북부에 영국 프로테스탄트들이 대거 정착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세기 초 영국에 합병된 아일랜드가 1921년 독립할 때 프로테스탄트 중심의 북아일랜드만 영국령으로 존속하게 되면서 그 갈등이 표면화되었다.

게다가 북아일랜드의 프로테스탄트들이 사회 경제의 지배권을 가지면서 가톨릭의 항의 시위가 뒤따르고 영국군이 개입하기까지 이르렀다. 70년대에는 가톨릭이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을 중심으로 영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운동을 전개하자 영토축소를 꺼리는 영국과 프로테스탄트들은 얼스터 민병대를 조직해 맞서 갈등은 끊임없는 폭력으로 이어졌다.

결국 양측이 휴전 평화안을 도출하려는 노력 속에 1998년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으로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내각을 출범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수도 벨파스트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사건으로 영국이 자치권을 회수하면서 화해 분위기는 또다시 냉각됐다.

올해 들어서는 IRA의 무장해제 거부로 프로테스탄트의 얼스터연합당 당수 데이비드 트리블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수석장관이 지난 7월1일 사임하면서 불화의 불씨가 또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1-09-1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5. 7

마르 4장 24절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