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 선포 요구하며 가두행진도
【외신종합】가난한 이들의 성녀 마더 데레사 수녀의 탄생 91주년 기념식이 8월 26일 인도 캘커타의 사랑의 선교회 본원에 안치된 무덤 앞에서 열렸다.
데레사 수녀가 잠들어있는 대리석 무덤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추모객과 어린이들이 몰려들어 흰색과 붉은 색 꽃을 헌화해 그의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과 애덕의 정신을 기리며 수녀회가 마련한 특별 기도회에 참석했다.
데레사 수녀는 지난 1910년 마케도니아에서 알바니아계 부모에게서 태어나 이후 인도 국적을 취득한 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으며 특히 1950년 사랑의 선교회를 창설한 이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7년 9월 5일 87세를 일기로 선종한 데레사 수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헌신적인 삶이 높이 평가돼 현재 시복시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이 끝난 후 일부 참배객들은 데레사 수녀의 탄생일을 국경일로 선포할 것을 요구하며 가두행진에 나서 한때 교통이 두절됐다.
사진말 - 꽃으로 덮인 데레사 수녀의 무덤
인도 캘커타 사랑의 선교회 본원에 안치된 마더 데레사 수녀의 무덤이 탄생 91주년을 맞아 꽃으로 장식됐다. 사랑의 선교회 수녀들이 무덤 주변에 둘러서서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