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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인간 존재 희생” 미국 배아 줄기세포 연구지원 결정에 각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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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생명윤리기본법 제정에도 영향미칠듯 부시 미국 대통령이 8월 9일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 정부 기금을 제한적이나마 허용키로 결정함에 따라 가톨릭 교회를 비롯한 종교계와 민간 단체들의 거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밤 9시(한국 시간 10일 오전 10시) 휴가 중인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연방 정부 기금을 지원하겠다 며 그러나 기금의 사용 방식에 대해서는 연방정부의 엄격한 제한이 가해질 것 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교황청 방문 자리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거듭된 연구 금지 요청에도 반하는 것으로 미국 가톨릭 교회에서는 주교회의에서는 물론 각 교구에서 이를 비난하는 성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미국 주교회의 의장 죠셉 A. 피오렌자 주교는 이번 조치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 이라며 연방 정부는 역사상 처음으로 힘없는 인간 존재를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 희생시키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전세계 생명공학계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이 배아 연구를 제한적이나마 허용했다는 점에서 각국의 향후 생명 윤리 관련 정책 결정과 입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지난 5월 생명윤리기본법 시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진데 이어 곧 최종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등 관련 입법이 임박해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배아 줄기 세포의 연구는 선진국들에 비해 뒤지지 않을 정도로 급속한 발전을 보여왔으며 이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의 심각한 윤리적 무감각의 문제가 지적될 정도로 부작용을 드러내기도 했다. ▣줄기세포란? 줄기 세포(stem cell)란 뼈 뇌 피부 장기 등 모든 신체 기관의 조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만능 세포를 의미한다는 것이 생명과학계의 일반적인 개념이다.
이 세포의 분화 과정의 비밀을 밝혀내면 알츠 하이머 파킨슨 암 등 난치병이나 사고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 또는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명과학계에서는 줄기 세포가 성인세포에도 존재하지만 수가 제한돼 있고 분리하기도 어려워 수정 후 5~7일이 지난 배아에서 추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생명과학계가 줄기차게 배아 복제 연구를 요구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배아 줄기 세포 연구가 엄청난 산업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줄기 세포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의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나아가 그 자체가 온전한 인격을 지닌 하나의 인간 존재 생명체라고 할 수 있는 배아를 파괴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교회는 이것이 살인 행위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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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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