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산하 피데스 통신 한국교회 소개…정진석 대주교 인터뷰도
[외신종합]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한국주교단의 교황청 정기방문(앗 리미나) 기간 중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산하 통신사인 피데스(FIDES)와 인터뷰를 갖고 북한을 비롯해 중국과 몽골 등 북방선교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데스는 3월30일자에 한국교회의 교황청 정기방문과 한국교회 및 한국 상황에 대해 소상히 소개하는 4개의 기사를 맨 앞에 올리고 정대주교와의 특별 인터뷰를 실었다.
정대주교는 특히 『북한에도 가톨릭 사제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이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사실이다』라고 대답하고 그러나 『(북한에)신학교나 다른 교육기관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불가능하다』며 『그들이 남한이나 중국의 신학교에서 공부하도록 허락되고 있지 않지만 미래에는 우리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정대주교는 아울러 교황 방북 준비를 위해 평양을 방문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초청을 받았지만 문서가 아니라 구두에 그쳤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정대주교는 한국교회의 주된 선교목표지역은 어디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주로 중국과 북한 몽골』이라고 설명하고 『이들 나라의 문화는 한국과 유사하며 특히 몽골의 문화는 한국 문화와 많은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주교는 이번 앗 리미나에 대해 『무엇보다도 북한에 대한 선교 사명의 힘을 얻고 격려를 받을 수 있었다』며 『우리는 북한에 가톨릭 신자가 있음을 알지만 정확하게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으며 다만 3000여명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라고 말했다. 정대주교는 이어 현재 약 60여명의 사제들이 북한 선교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대주교는 또 이미 중국에 선교사가 10여명 파견돼 있다고 설명하고 현재 2명의 젊은 사제가 중국에서의 선교활동을 열망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요청을 할 경우 수백명이 자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데스는 별도의 관련 기사에서 45세의 한 신자가 사제가 되고 싶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현재 독신생활을 하면서 신학을 공부하며 장충성당에서 말씀의 전례를 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데스는 또 다른 기사에서는 한국교회의 현재 상황을 소개하면서 놀라울만큼 많은 수의 사람들이 매년 세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동티모르와 필리핀에 이어 가장 높은 복음화율(8.3)을 보이고 있으며 매년 15만명이 영세해 전세계에서 성인의 영세율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