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바티칸 라디오 방송국이 12일로 개국 7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31년 2월12일 교황 비오 11세가 무선 통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과학자 마르코니에게 부탁해 세운 바티칸 라디오 방송은 교황청과 이탈리아 정부가 맺은 라테라노 조약 2주년을 맞아 첫 전파를 발사했다. 2차 세계대전 때는 전쟁 포로들을 고향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했으며 또 냉전 중에는 동유럽에 자유의 소리를 전하는 데 중요한 몫을 하기도 했다.
한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3일 직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난 70년 동안 바티칸 라디오 방송이 기여한 노고를 치하하고 바티칸 라디오를 통한 정보 제공이 청취자들에게는 일상의 교리교육이 된다면서 라디오를 통한 복음화를 위해 전문적이고 창조적인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