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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 추기경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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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전례없이 두 차례에 걸쳐 추기경을 임명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루보미르 후사르 추기경 때문이라고 요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이 밝혔다.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이탈리아의 안사(ANSA) 통신에 “두 차례에 걸쳐 추기경 임명을 발표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지만 교황은 이미 첫 명단을 발표하던 주일(1월21일)에 모든 추기경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1월21일 1차 추기경 발표 때에는 우크라이나의 동방 가톨릭 교회가 후사르를 700만 우크라이나 동방 가톨릭 교회를 대표하는 리보프 대교구장으로 아직 선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황이 후사르의 이름을 발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동방 가톨릭 교회의 주교는 교회회의(시노드)를 통해서 선출되며 교황은 선출된 주교를 승인하는 제한된 권리만을 갖는다. 우크라이나 동방 가톨릭 교회의 주교들은 1월23일부터 26일까지 리보프에서 시노드를 개최했으며 이 회의에서 후사르 주교는 25일 리보프 대교구장에 선출됐다.

이 같은 이유에서 후사르의 이름을 첫 추기경 발표 때에 포함시킬 수 없었던 교황은 2차 발표 때에 후사르 혼자만 거명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4명의 추기경과 지난 1998년에 비밀리에 임명한 2명의 추기경 이름을 발표하는 것도 늦추게 됐다고 나바르 발스 대변인은 말했다.

교황은 후사르가 리보프 대교구장에 선임된 다음날 대교구장 피선을 승인하고 이어 1월28일 2차로 추기경 명단을 발표한 것이다.

후사르 추기경은 미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태생. 1933년 리보프에서 태어난 그는 1949년에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1958년 사제 서품을 받으면서 미국 국적을 얻었다. 후사르는 1977년 당시 공산 치하에서 유배중이던 우크라이나 동방 가톨릭의 요시프 슬립프예 추기경에 의해 비밀리에 주교 서품을 받았으나 1995년까지는 바티칸은 물론 우크라이나 시노드로부터도 공식 인정을 받지 못했던 비운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후사르는 1996년 리보프의 보좌주교로 정식 선임됐으며 지난해 12월 교구장인 미로슬라프 루비치브스키 추기경이 타계한 후 교구장 직무대리직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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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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