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8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추기경 그는 누구인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80세이하 교황 선거 참여
가톨릭 교회에서 추기경은 어떤 신분이며 추기경의 권리와 의무는 무엇일까.
‘돌쩌귀’를 뜻하는 라틴어 ‘카르도(cardo)’에 어원을 두고 있는 추기경은 가톨릭 교회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누리는 최고위 성직 계층이다. 교회법에 따르면 추기경들은 교황 선거에 직접 참여한다. 다만 특별법에 의해 만 80세 이하의 추기경들만 교황 선출권을 지닌다. 추기경들은 또 추기경단을 이루어 교황이 소집하는 추기경 회의(추기원 회의)를 통해 교회와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에 대해 교황을 보필하며 이와 함께 개별적으로도 각자가 수행하는 여러 직무를 통해 교황의 일차적인 협조자요 보조자로서 교회의 일상 사목을 수행한다.(교회법전 349조)
교회법에 따르면 추기경들은 주교급과 탁덕급(사제급) 부제급의 세 계급으로 구별된다. 주교급은 로마 근교 6개 교회(교구)의 명의 주교로 임명된 추기경들과 추기경단에 영입된 동방 총주교들이다(제350조) 이 6개 교구는 알바노 프라스카티 오스티아 팔레스트리나 포르토-구는 산타 루피나 그리고 벨레트리-세그니 교구다. 추기경단에 영입된 동방 총주교들은 각자 자기의 총주교좌의 명의를 갖는다. 반면에 탁덕급과 부제급의 추기경들은 각각 로마에 있는 성당의 주임과 부제의 명의를 갖는다. 추기경들이 로마 근교의 교구들이나 로마 교구내 성당들의 명의를 갖는 것은 교황의 최측근에서 보좌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교황청이나 바티칸시국의 각 부서의 최고 책임자들도 대부분 추기경으로 임명되는데 이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가톨릭 교회에서 추기경 제도의 기원은 이미 4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추기경단이 구성된 것은 12세기 중반부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15세기까지 추기경 수는 24명으로 제한돼 있었고 16세기에는 70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 수는 교황 바오로 6세가 1965년 동방 총주교들을 추기경단에 영입하면서 깨졌고 1973년에는 144명까지 늘었다. 바오로 6세는 다만 교황 선출권을 가진 추기경 수를 120명으로 제한했는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1998년 2월 20명의 추기경 이름을 발표하면서 예외적으로 이 수 제한을 깨뜨렸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두번째로 120명이라는 제한 선을 넘어선 것이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1-02-0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5. 8

마태 5장 12절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