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0일 가톨릭 신자들은 정의를 촉진하고 가난한 나라들의 외채를 경감하기 위한 희년 정신을 일상의 신앙생활의 일환으로 계속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교황청 바오로 6세 접견 홀에서 가진 주례 일반 알현에서 “우리는 억눌린 이들을 자유롭게 하고 정의가 지배하도록 투신해야 한다”면서 “이런 투신이 없을 때 우리의 하느님 경배는 결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특히 땅을 원 주인에게 돌려주고 노예들을 풀어주는 구약의 희년 실천을 상기한 후 현대의 상황에서 잃었던 땅을 되돌려주는 것은 “가난한 나라들이 외채에 대한 완전한 탕감이나 경감으로 표현될 수 있다”며 외채 탕감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교황은 또 정의 촉진을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투신은 단순한 박애주의가 아니라 깊은 종교적 정신을 가진 선택이자 행동으로서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참다운 희생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