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7일 오락 산업은 책임있게 일해야 할 뿐 아니라 건강한 웃음을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예인들은 청중의 권리와 필요를 항상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 연예인들의 대희년을 맞아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한 경축 미사 강론에서 이같이 말하고 연예인들에게 “천박한 경제적 또는 이데올로기적 흥미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교황은 스타들은 대중 앞에서 “언제나 자신의 책임을 의식해야 한다”면서 늘 긍정적이고 일관된 모범을 보이며 신뢰와 즐거움과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도록 하라고 격려했다.
교황은 그리스도교의 기쁨은 일차적으로 영적인 차원의 것이지만 그 기쁨은 또 육체와 영혼 모두에 좋은 건강한 웃음을 포용한다고 말하고 참다운 웃음이 확산될 때 사회에 참다운 사랑의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와 함께 성서나 교회의 가르침에 입각한 그리스도교적 공연뿐 아니라 “명확하게 종교적이 아닌” 일반 예술작품 활동이나 프로그램들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의 대희년 달력에서 특정 계층을 위한 대희년으로서는 마지막을 장식한 연예인들의 대희년 행사는 15일부터 이날까지 영화 상영과 기도 모임 경축 미사 노래와 춤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