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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 야외서 성탄 자정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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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대희년 활동 종합

올 한해 다양한 대희년 행사와 성지 순례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도 또 세계의 지도자들 중 그 누구보다도 바쁜 일정을 보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숨가쁜 행보가 대희년을 마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바티칸이 발표한 대희년의 남은 공식 일정에 따르면 교황은 24일 밤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성탄 자정미사를 봉헌한다.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하던 예년과 달리 옥외에서 거행되는 이번 자정미사에는 전세계에서 10만 이상의 순례객들이 참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5일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로마와 전세계(우르비 엣 오르비)에 교황 축복을 보낼 예정이다.

교황은 또 제야인 12월31일 밤에는 성 베드로 광장을 내려다보면서 신년 축복을 하며 새해 1월1일에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세계 평화의 날 미사를 봉헌한다.

이어 1월5일에는 교황을 대리한 대표들이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과 성 마리아 대성당 성 바오로 대성당의 성문을 닫는 예식을 거행하며 1월6일에는 교황이 직접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문을 닫는 예식을 거행한 후 성 베드로 광장에서 대희년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 1월5일 음악회 마련 특히 교황은 1월5일에는 수천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20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마련한다. 이 음악회는 어린이와 함께 시작된 2000년 대희년 행사를 어린이와 함께 마무리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교황은 2000년 대희년 행사를 지난 1월2일 어린이 대희년으로 시작했었다.

이 음악회에는 교황의 조국인 폴란드에서 특별 합창단이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각국의 민속 노래들이 다양한 언어로 소개되며 이날 저녁에는 90분짜리 특별 프로그램이 전세계에 텔레비전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6일 아침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문 폐막 예식은 성문 개막 예식과 정반대로 대성당 밖으로 향하는 행렬이 시작되고 교황이 맨 뒤에 대성당을 빠져 나가면 성문이 닫히게 된다. 교황은 이어 성 베드로 광장에서 대희년 마지막 행사로 주님 공현 대축일 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은 해마다 주님 공현 대축일에 주교들을 서품했으나 이번에는 대희년 폐막 행사 관계로 주교 서품식은 갖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로 만 80세가 된 교황은 대희년 1년 동안 50개가 넘는 각종 대희년 행사를 주재한 것을 비롯해 성지순례와 파티마 방문 시복 시성식 거행 등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해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냈다.

교황은 지난 2월과 3월 이집트를 비롯한 요르단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의 성지순례를 통해 구세사의 여정을 직접 따르는 모범을 보였고 특히 3월12일에는 2000년 교회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참회 예식’을 통해 하느님과 인류와의 화해에 앞장섰다.


■ 올해에만 149명 시성 교황은 또 중국 순교자 120명을 포함해 149명을 시성했고 교황 비오 9세와 요한 23세 그리고 파티마의 성모 발현을 목격한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를 시복했다. 교황은 지난 1978년 재위 이후 모두 446명을 시성했다. 지난 1588년부터 1978년까지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임자들이 모두 합쳐 295명을 시성한 것에 비추어 보면 엄청난 수치다.

일각에서는 고령과 쇠약해지는 건강을 이유로 들어 대희년이 끝나고 나면 교황이 은퇴할지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하고 있지만 교회와 인류 사회를 위한 교황의 행보는 당분간 계속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종신직인 교황이 생전에 은퇴한 경우는 1294년에 은퇴한 성 첼레스티노 교황이 마지막이다.
【바티칸시티 워싱턴=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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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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