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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인간적 존엄성 보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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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3일 현대 사회는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할 뿐 아니라 그들의 인간적 존엄성을 확실히 보호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로마 성밖의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장애인들의 대희년 경축 미사 강론을 통해 “과학 기술 지식이 풍부한 사회에서는 장애의 예방과 치료 보조 재활 및 사회 재통합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장애인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의 삶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기다리고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면서 장애인들이 겪는 시련은 만족과 외양 속도와 효율성을 자랑하는 현대 사회에 자극과 도전이 되며 장애인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사회 구성원으로 통합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에는 휠체어나 목발 등에 의지한 장애인을 비롯해 약 5000명의 장애인과 7000명의 가족 및 봉사자들이 참석했으며 미사는 수화로 통역됐다. 또 제1독서는 시각 장애인이 점자 책으로 봉독하기도 했다.

교황은 또 대림시기는 장애인들을 비롯해 사회의 주변으로 밀려난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의무를 상기시키는 좋은 때라면서 신자들에게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과 봉사를 당부했다.

교황은 미사 후 오후에는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60명의 장애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는 등 장애인들의 사례 발표와 음악 공연 등을 들었다.

한편 교황청 관계자들이 인용하는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에는 5억명의 장애인들이 있으며 이들 중 약 85는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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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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