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1월29일 “성령은 교회의 볼 수 있는 경계 밖에서도 활동하신다”고 강조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타종교인들과 대화할 때에 세상의 유일한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타종교인들의 참다운 종교적 체험을 인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그들에게 귀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례 일반 알현에서 약 3만명의 신자들에게 “만인의 아버지이신 하느님은 모든 민족에게 구원의 선물을 주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또 가톨릭 신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이룩하고 그리스도를 알리는 교회의 사명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아울러 “세계 도처에서는 참다운 방법으로 하느님을 경배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며 이 하느님 나라가 교회의 경계 밖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