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외신종합】 가톨릭 법 전문가들은 법을 좁게 보지 말아야 한다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1월24일 말했다.
교황은 이날 국제 가톨릭 법률가연맹 회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가톨릭 법 전문가들은 비가톨릭인들을 배제시키는 특정 법의 수호자가 아니라면서 이같이 말하고 가톨릭 법률가들은 정의와 평등 그리고 하느님의 계획에 들어 있는 공동선을 증진하기 위해 활동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종교와 표현의 자유가 인간의 기본권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으며 동거와 동성간의 결합을 전통적인 가정과 똑같이 보호하려는 법으로 인해 가정의 법적 사회적 가치들이 공격당하고 있고 생명권을 비롯한 천부적이고 절대적인 권리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오늘날의 인권 상황을 지적했다.
교황은 법이 인간학적이고 윤리적인 토대에서 벗어날 때 무수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는 온갖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 세계는 법 전문가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