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국회 주교도 비난 외국인 선교사 활동 규제하는 새 법률 발표
【외신종합】중국 정부는 교황청의 중국 복자 시성식과 관련해 교황청과 중국과의 외교관계 개선 노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의 쑨위시 대변인은 시성식에 앞서 9월 26일 (시성식은)식민지배와 제국주의의 역사를 왜곡하고자 하는 명백한 시도 라고 비난하고 교황청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 노력에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교황청과 지난 1951년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쑨 대변인은 또 시성 대상자는 대부분 제국주의 및 식민주의 침략기에 중국 법을 어겨 처형당했거나 의화단 사건 때 중국인들을 괴롭혀 살해된 이들 이라며 이들 중 일부는 악명 높은 이들로 교황청이 대만 주교단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애국회 소속 푸 티에샨 주교도 이날 시성식을 비난하고 소위 성인 들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중국 국경일인 이날 거행한 것은 명백한 멸시의 표시 라며 10월 1일은 중국이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자들의 폭압과 침략으로부터 자유를 쟁취한 것을 기념하는 중국의 큰 국경일 이라고 말했다. 요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이에 대해 10월 1일을 시성식 날짜로 정한 것은 결코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며 이날이 포교사업의 수호자인 예수 아기의 성녀 데레사 동정학자 대축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콩과 대만 천주교회 지도자들은 중국 당국의 시성식에 대한 비난에 맞서 중국 애국회가 정부에 충성하면서 교황청을 비난하는 것은 매우 큰 비극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대만의 타이충교구 요셉 왕 유-중 주교는 이번 시성식이 대만 주교단의 독단적인 추천에 따른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고 약 40여명의 중국 본토 주교들이 올해초 교황청에 시성식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대만의 폴 샨 쿠오시 추기경은 9월28일 아시아 가톨릭 통신사인 UCAN과의 회견에서 시성식을 정치화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자세 에 애석함을 표시하고 자신은 중국 본토의 대부분 가톨릭 신자들이 자신들의 성인을 갖기를 열망하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이날 지하교회 확장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외국인 선교사들의 활동을 규제하기 위해 새 법률을 발표했다. 국가종교사무국이 발표한 새 법률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중국 시민을 대상으로 종교직을 임명하거나 신도를 개발할 수 없으며 법적으로 등록된 장소 에서만 전교할 수 있다. 또 중국의 국가안보와 공공이익을 해치는 문헌을 가져올 수 없으며 일단 중국 내로 반입한 경우에는 종교적 선전자료로 배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