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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스테파노 정교회 성인으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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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폴란드)=CNS】헝가리의 수호성인인 스테파노(975∼1038)가 정교회의 성인으로도 인정돼 정교회 신자들로부터 공경을 받게 됐다.

헝가리의 그리스 정교회 수장인 미카엘 스타이코스 대주교는 지난달 21일 부다페스트의 가톨릭 성당인 성 스테파노 대성당에서 성 스테파노와 헝가리의 첫 주교로 알려진 헤로디우스를 정교회의 성인으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성 스테파노는 그리스도교가 동방교회(정교회)와 서방교회(로마 가톨릭)로 분리된 1054년 이후 서방 교회의 성인이 동방 교회에서도 공식으로 성인으로 인정받는 첫 사례가 됐다.

이와 관련 부다페스트의 라스즐로 파스카이 추기경실의 한 대변인은 “성 스테파노는 그리스도교가 동·서로 분리되기 이전 헝가리 국가와 교회의 위대한 지도자였다”면서 동방교회가 스테파노를 성인으로 인정한 것은 가톨릭과 정교회의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헝가리 루터교회의 수장 벨라 하르마티 목사도 정교회의 이번 선언을 “뜻밖의 조치”라면서 “헝가리만이 아니라 다른 그리스도교 세계에도 (교회 일치의)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그리스 정교회의 이번 선언은 헝가리의 그리스도교 전파 및 헝가리 국가 설립 1000주년을 경축하는 자리에서 이뤄져 더 한층 뜻 깊다. 성 스테파노 대성당에서 거행된 경축행사에는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과 정교회의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를 비롯해 성공회와 루터교 칼빈교의 지도자들 그리고 페렌크 마들 헝가리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총리도 참석했다.

▲헝가리의 성 스테파노:975년 헝가리 지역 통치자인 게사의 아들로 태어난 성인은 997년 부친이 사망하자 통치권을 계승 1000년에 교황 실베스텔 2세로부터 왕관을 받아 최초의 헝가리 국왕이 되었다. 그는 올곧고 모범적인 통치를 했을 뿐 아니라 교회를 확장하는 데도 큰 노력을 기울여 2개의 대주교구와 8개의 주교구를 세웠고 이교를 물리치는 데도 공헌했다. 1038년에 세상을 떠났으며 1083년 교황 우르바노 2세에 의해 아들 에메리히(1007∼1031)와 함께 시성됐다. 축일은 8월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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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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