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보스턴=CNS】미국 보스턴 대교구가 교구내 각 본당이 교구에 대해 안고 있는 부채 2820만달러를 탕감키로 하고 링컨 교구는 교구내 135개 본당에 대해 100만달러를 지원키로 하는 등 대희년을 맞아 희년 정신을 실천하는 가시적인 조치들을 취했다.
보스턴 대교구의 윌리엄 머피 보좌주교는 최근 교구 사제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교구장 버나드 로 추기경은 교구 사제평의회 등의 의견을 구한 후 2820만달러에 이르는 본당 채무를 탕감해 주기로 했다면서 그 중 60는 교구내 가장 가난한 28개 본당이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피 주교는 교구 관리국이 교구내 각 본당의 재무구조를 파악한 결과 372개 본당 중 104개 본당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채무 감면 조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면서 이들 본당들은 모두 5개 유형으로 나뉘어 본당 재정 상황에 따라 채무 감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 중서부 네브래스카주의 링컨 교구장 파비안 브러스크위츠 주교도 최근 네브래스카 남부의 135개 본당에 대해 1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브러스크위츠 주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부채 경감과 재소자들의 형 감면 사형제도 폐지를 비롯해 희년 정신을 실천하도록 여러가지 조치를 촉구했다”면서 교구 재무평의회와 사제평의회의 의견을 듣고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구는 50만달러는 135개 본당에 똑같이 분배하고 나머지 50만달러에 대해서는 각 본당의 재정 사정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100만달러의 지원금은 교구에 들어온 특별 헌금을 비롯해 교구가 물려받은 유산이나 부동산 등으로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브러스크위츠 주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