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달 29일 꾸르실리스타들은 21세기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알리려고 노력하는 최일선에서 교회의 일치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저녁 교황청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제3차 세계 울뜨레야 참가자들에게 “그리스도를 만나면서 여러분은 사람과 자연과 일상사건들 그리고 인생 전체를 새로운 눈으로 보는 법을 배웠다”면서 신앙의 빛으로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사람들을 비추고 교회의 다른 운동들과 힘을 합쳐 선교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또 꾸르실리스타들은 주교들에게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0년 대희년과 꾸르실료운동 5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이날 세계 울뜨레야에는 세계 각국에서 2만여명의 꾸르실리스타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꾸르실료 한국협의회 배갑진 대표지도 신부와 최광식 사무국장을 대표로 하는 15명이 참가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의장 프랜시스 스태포드 추기경 집전의 경축 미사에 참례하고 한국어로 신자들의 기도를 바쳤다.
단기 강좌 라는 뜻의 꾸르실료는 신자들의 신앙 쇄신을 위한 운동으로 1940년대 스페인에서 시작돼 현재 전세계 587개국에 약 700만명의 꾸르실리스타를 두고 있는 교회의 대표적인 신심단체다.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