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티 맨체스터(영국)=외신종합】영국 성공회의 전 캔터베리 대교구장인 로버트 룬시(사진)대주교가 12일 전립선 암으로 선종했다. 향년 78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공회 캔터베리 대교구장 조지 캐리 대주교 앞으로 위로 전문을 보내 고인의 선종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구했다. 교황은 특히 지난 82년 자신이 캔터베리를 방문했을 때를 비롯해 고인과 만나 함께 기도했던 일을 상기하면서 고인에 대한 기억이 두 교회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되기를 기원했다.
고 로버트 룬시 대주교는 1980년부터 1991년까지 전세계 성공회의 상징적 지도자인 캔터베리 대교구장을 지냈으며 재임기간중 동성애와 여성 사제서품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영국 성공회는 현재 여성의 사제서품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