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1천년 동안 가톨릭교회가 동방교회와의 관계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하느님께 용서를 청했다.
교황은 6월 29일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을 알현한 세계 동방교회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가톨릭교회의 자녀들이 동방교회와의 관계에서 책임있는 행동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하느님께 용서를 청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의 메시지를 교황에게 전달하기 위해 교황청을 방문했으며 성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 대축일에 로마에 머물렀다. 교황은 매년 성 안드레아 축일에 이스탄불에 교황청 대표단을 파견해 오고 있다.
교황은 대표단에게 대희년의 핵심은 화해와 평화의 소명이라며 가톨릭과 동방교회는 더욱 적극적인 화해와 형제적 사랑의 실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특별히 오는 7월 9일부터 19일까지 재개되는 국제 가톨릭-동방교회 대화위원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 대화위원회는 동유럽에서 가톨릭교회의 부흥과 함께 야기된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십여년 동안 중지됐던 것이 재개된 것이다.
대희년 로마 순례자
상반기에만 1060만명
【외신종합】2000년 대희년을 맞아 6월말까지 상반기 동안 로마를 방문한 순례객들의 수가 1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년에 비해 3분의 1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99년 같은 기간에는 780만명이 로마를 방문했다.
총 1060만명의 상반기 순례자 중에서 680만명이 이탈리아 국내 방문자이고 나머지 380만명이 해외 순례자들이다.
그중 가장 집중적으로 로마를 방문한 시기는 지난해 성탄과 올해 부활절 기간으로 성탄과 신년 기간 중 140만명 성주간 동안 1백만명이 로마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