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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대회는 2000년 대희년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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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남정률 기자】전세계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고향 인 로마에서 18일 개막된 제47차 세계성체대회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개막식에서 “이번 성체대회는 2000년 대희년의 심장 ”이라고 천명했듯이 2000년 대희년의 절정 분위기로 충만했다.

안동교구장 박석희 주교를 단장으로 하는 100여명의 한국대표단은 전세계에서 모여든 5만여명의 순례자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성체 안에 현존하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신비를 나누는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

○…18일 저녁 6시(현지시각)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개막행사에서 교황은 “여기에 모인 순례자들은 성체성사에 깃들인 구원과 사랑의 신비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모인 한형제 자매”라며 환호하는 순례자들에게 환영 인사.
이어 교황은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에 들어가는 유일한 길이자 문은 바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린 예수 그리스도”라며 성체 안에 머무는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을 강조.
○…이날 개막행사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출발한 십자가 행렬과 기수단 등이 성 베드로 광장에 줄을 지어 입장하면서 시작. 특히 스페인에서 온 남성 신자 36명은 무려 1360㎏인 성모상 대(대)를 메고 입장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주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운반돼온 대형 십자가와 성모상 깃발들은 제단 좌우에 도열 행사의 분위기를 돋우었다. 교황은 개막식 강론중에 무거운 십자가와 성모상 등을 메고 온 장정들에게 “정말 수고 많았다”며 격려 인사.

성 베드로 대성당 입구에는 붉은 휘장 위에 최후의 만찬 걸개그림이 걸려 성체대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주최측은 단상 바로 아래에 장애인 지정석을 따로 마련 이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 덕분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 20여명은 맨 앞자리에서 교황을 보는 행운을 얻었다.

○…한국의 지속적인성체조배회 회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개막식에 참가 전세계 순례자들의 이목 을 집중시켰다. 한복의 고운 빛깔에 매료된 순례자들은 “뷰티풀”을 연발하며 비디오 카메라에 이들의 행렬 모습을 담기에 바빴다. 또 순례자들이 기념촬영을 요청하는 바람에 성체조배회원들은 생각지도 않았던 모델 노릇을 하느라 곤욕. 특히 가장 아름답게 한복을 차려 입은 손경자(체칠리아)회장은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찍자며 손을 잡아 당겨 정신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 바티칸의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 여기자는 현장에서 지속적인성체조배회원들과 즉석 인터뷰를 하기도.
○…19일 신비를 계시하는 말씀 을 주제로 열린 이틀째 일정은 아침 9시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로마의 루이니 추기경이 집전한 미사로 시작됐다. 라테라노 대성당은 성전 중간중간에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뒷자리에 앉은 참가자들도 제대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배려.

이어 열린 5대륙 각국 대표자 총회에 안동교구장 박석희 주교가 한국 대표로 참석. 저녁에는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음을 선포하고 이것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하십시오”(Ⅰ고린 11 26)를 주제로 한 기도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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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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